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매일일보 민옥선 기자] 태안군이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생활문화센터 조성 공모사업’에 선정돼 지역 문화예술 동아리의 활동 공간 조성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군은 태안읍 남문리에 위치한 구(舊) 문화원 건물을 지역 문화예술 동아리 회원들을 위한 문화예술 공간으로 활용하는 내용의 ‘생활문화센터 조성 공모사업’에 태안군이 최종 선정돼 국비 4억 5800만원을 확보하는 쾌거를 거뒀다고 15일 밝혔다.이번 생활문화센터 조성은 지역민들의 문화예술에 대한 높은 관심과 참여도에도 불구하고 문화 인프라가 부족했지만 군은 12월 이전을 앞둔 태안문화원의 기존 건물을 리모델링해 지역주민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문화공간을 창출키로 하고 지난 3월 공모에 참여한 바 있다.연말 준공을 목표로 내년 상반기 착공하는 생활문화센터는 국비 4억여 원을 포함한 총 사업비 12억원이 투입되며 동아리 회원들을 위한 연습 공간, 발표 공간, 지역문화공동체 형성을 위한 주민 커뮤니티 공간, 공연장 등 다양한 문화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특히, 생활문화센터를 문화예술 단체 및 예술인, 동아리 등 소규모 단체의 지역 문화거점으로 삼아 주민 문화 향유권을 극대화하고 한국서부발전(주) 본사 사옥과 학교 등 이용 주민들의 참여를 유도해 군민 누구나 창작활동에 전념할 수 있는 활동 공간으로 꾸민다.군 관계자는 “관내 문화예술 동호회원들의 활동 공간이 될 이번 생활문화센터 조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생활문화센터 내 상근인력을 배치하고 운영지원조례를 제정하는 등 군 차원의 철저한 관리에 나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