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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인터넷뉴스팀] 용돈을 벌기 위해 온라인 상에 음란물을 유포시킨 중학생들이 대거 적발됐다.경남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음란물을 유포한 A군(15) 등 중·고교생 5명과 B씨(32) 등 사이트 운영자 2명, 파일 공유자 C씨(40·여) 등 36명을 적발해 음란물 유포 또는 음란물 유포 방조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26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B씨 등 사이트 운영자는 지난해 2월부터 파일 공유 사이트를 운영하면서 회원들이 공유하는 파일에 음란동영상(속칭 포르노)이 대량으로 유포되고 있는 것을 알고도 이를 방조한 혐의다.또 A군 등 동영상을 올린 회원들은 별도의 성인 인증 절차 없이 회원으로 가입한 후 파일 공유 사이트에 음란동영상 2400여편을 올려 다른 회원이 다운로드 받으며 지급한 포인트 용량을 받아 현금으로 바꾸는 등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다.경찰에 단속된 한 고등학생은 용돈을 벌기 위해 이 같은 음란물을 유포한다고 진술했다.경찰 관계자는 "청소년 자녀가 있는 가정에서는 방학 기간 중 자녀들이 음란물에 노출되지 않도록 자녀들이 사용하는 컴퓨터 관리에 많은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