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9.81포인트(0.38%) 하락한 1만497.88을 기록했으며,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7.71포인트(0.69%) 내린 1106.13으로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23.36포인트(1.02%) 하락한 2264.89로 장을 마감했다.
장 마감에 앞서 미 연방준비은행이 발표한 '베이지북'에 따르면, 오하이오 주(州) 북부도시 클리블랜드와 캔자스 주 북동부도시 캔자스시티에서의 올 여름 경제성장은 변함이 없을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조지아 주의 주도인 애틀랜타와 일리노이 주 북동부도시 시카고에의 경제성장은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베이지북은 12개 미국 지역 연방준비은행의 산하 지역의 경제동향에 대한 판단을 모은 것으로, 이날 발표된 보고서에 따르면 조사대상 12개 지역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지역에서의 제조업 성장세가 둔화되거나 현 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소식에 투자자들은 놀라지 않았으나, 앞서 미 상무부가 밝힌 6월 내구재 주문이 전월 대비 1.0% 감소한 것에 이어 들려 온 또 다른 비관적인 경제전망을 듣고 싶어하지는 않았다.
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