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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홍진희 기자] 국민연금공단이 9월 말 기준 5% 이상 지분을 보유한 10대 그룹 상장사가 89곳 중 62곳(69.6%)인 것으로 나타났다.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과 국민연금기금운용본부에 따르면 이 중 국민연금이 10% 이상 대량 지분을 확보해 주요 주주로 등재된 곳도 16개나 된다.국민연금 보유 지분이 10%가 넘는 곳은 호텔신라[008770], 현대건설[000720], 현대글로비스[086280], SKC[011790], SK[034730] D&D(SK디앤디), SK케미칼[006120], LG상사[001120], LG이노텍[011070, LG하우시스[108670], 지투알[035000], 롯데칠성[005300], 롯데푸드[002270], 포스코(POSCE)[005490], 한화테크윈, 현대미포조선[010620], 한진칼[180640] 등이다.국민연금은 자산 기준 1위 삼성그룹 계열사 중 삼성물산, 삼성SDI, 삼성엔지니어링, 삼성전기, 삼성증권, 삼성화재, 에스원, 제일기획 등 11개 상장사 지분을 5% 이상 보유한 핵심 주주다.이 밖에도 국민연금은 LG그룹의 LG전자 등 12곳 계열사와 SK그룹의 SK텔레콤 등 10곳, 현대차그룹의 현대차 등 8곳, 롯데그룹 6곳 계열사의 대량 지분을 보유했다.올해 3분기 말 기준으로 국민연금이 직·간접 보유한 국내 주식 평가액은 100조1000억원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