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3월 대부분 임기만료…일부 제약사 제외 유임 가능성↑
[매일일보 홍승우 기자] 코스피·코스닥 상장 제약사 15개사 전문경영인들의 임기가 대부분 내년 3월에 만료된다. 일부제약사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기존 대표이사의 유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됐다.다만 업계에서는 올해 제약사 실적에 따라 경영인들의 임기 연장 여부가 판가름 날 것으로 보고 있다.
2017년 7월 7일 임기가 만료되는 서영운 삼성제약[001360] 대표를 제외하고 대부분의 대표들은 3월을 기점으로 임기가 만료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가장 빨리 임기가 만료되는 경영인은 내년 2월 13일 임기가 만료되는 김영학 현대약품[004310] 대표다.현대약품의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액은 900억원으로 전년대비 8.8% 증가했으며, 누적 영업이익은 20억원으로 전년대비 44.1% 상승했다.
특히 3분기 영업이익의 경우 9억원을 기록하면서 전기대비 ‘흑자전환’, 전년대비 675.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김 대표의 유임 가능성은 다소 높게 점쳐지고 있다.또 내년 3월 임기가 만료되는 경영인을 살펴보면 △정일재 LG생명과학[068870] 대표(14일) △박수준 영진약품[003520] 대표(18일) △임근조 에스티팜[237690] 대표(19일) △정연진 일동홀딩스[000230] 대표(20일) △강희일 종근당바이오[063160] 대표(20일) 등이 3월 초중반 임기가 만료된다.이어 △성석제 제일약품[002620] 대표(21일) △배건우 대한뉴팜[054670] 대표(21일) △유제만 신풍제약[019170] 대표(21일) △노병태 대화제약[067080] 대표(21일) △이혁종 바이넥스[053030] 대표(27일) △박승국 한올바이오파마[009420] 대표(28일) △박승국 우리들제약[004720] 대표(31일) 등이 3월말 임기가 만료되는 것으로 파악됐다.이중 LG생명과학과 영진약품은 합병 이슈로 유임 여부가 불투명하다.LG생명과학은 LG화학[051910]과 합병이 내년 1월 1일부터 예정돼 있고, 영진약품의 경우에는 KT&G생명과학과의 합병을 추진 중인 상황이다.한편 상장제약사 대표이사 중 창업주 특수관계인 12명의 임기도 내년 만료되지만 대부분 재신임을 받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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