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모의훈련에서는 위기단계 중 '경계'상황을 중심으로 지경부와 전력회사들간 전화 및 팩스를 통한 상호대응 형식으로 진행됐다.
수급상황별 위기단계는 관심(300~400만㎾), 주의(200~300만㎾), 경계(100~200만㎾), 심각(100만㎾ 미만) 등 4단계로 분류된다. 각 단계별로 석탄발전 출력상향조정(관심), 부하조절 준비(주의), 직접부하제어 비상절전(경계), 부하차단(심각) 조치가 취해진다.
지경부는 또 정부유관기관 및 지자체, 한국전력공사, 전력거래소 등이 참여하는 전력분야 위기관리 매뉴얼 점검회의를 가졌다. 이들 기관은 현행 전력분야 위기대응 실무 및 현장매뉴얼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고 보완 및 개선 사항에 대해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지경부 관계자는 "이번 훈련을 통해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유관기관과의 유기적인 협력체계, 재난대응 매뉴얼 등의 원활한 이행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했다"고 말했다.
지경부는 이달 30일까지 전력분야 매뉴얼을 정비한 뒤 점검결과 및 조치계획을 행정안전부에 제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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