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17일 오전 6시, 아리랑TV 시사다큐 <4ANGLES>에서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으로 지정된 '제주해녀'들의 이야기와 요즘 뜨고있는 '스타트업' 열풍을 다룬다.지난 11월 30일, 에티오피아에서 열린 유네스코 제11차 무형유산정부간위원회에서 ‘제주 해녀 문화(Culture of Jeju Haenyeo)’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 등재가 확정됐다. 심의기구는 특히 별다른 잠수장비 없이 바다에서 해산물을 채취하는 ‘물질’ 문화와, 여성이 주도적으로 지역경제를 이끌었던 점 등을 높이 평가했다.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바다의 어머니 '해녀'
해녀는 일반적으로 바다 속에 들어가 해삼, 전복, 미역 등을 따는 여성을 일컫는다. 이번에 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제주 해녀 문화’는 물질작업과 함께 일상생활에서 생겨난 유형, 무형의 문화유산을 아우르는 말로, 여기에는 신앙, 노래, 작업도구와 옷, 공동체의 관습 등도 포함돼 있다.해녀는 제주에서 강인한 여성의 상징과도 같은 존재다. 아무런 장비도 없이 맨몸으로 거친 바다에서 물질을 하고, 가족들을 먹여 살렸던 어머니의 강인함. 이번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로 그 존재가치를 인정받았다는 사실은 반가운 일이다.하지만 지속적인 해녀 수 감소로 제주 해녀의 고유한 공동체 문화가 사라질 수도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이에 제주 해녀를 알리기 위한 활동들도 활발해지고 있다.
스타트업 키우는 창업기획자, ‘액셀러레이터’
전 세계 스타트업 열풍이 뜨겁다.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기술로 무장한 수많은 스타트업들은 세계 각 국의 창업 경제를 이끌며 글로벌 기업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오늘도 안간힘을 쓰고 있다.하지만 아이디어와 기술을 보유했다 해도, 경험과 자본이 부족한 스타트업들은 충분한 투자를 유치하지 못하거나 영업 판로를 뚫지 못하고 초기 성장 단계에서 좌절하곤 한다.실제 통계청이 발표한 스타트업들의 1년 생존율은 겨우 60%에 불과한 상황이다.이 때문에 가능성 있는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전문적인 멘토링으로 기업이 성장하는데 가이드 역할을 하는 ‘액셀러레이터’의 역할이 최근 주목되고 있다.한국의 경우, 액셀러레이터는 주로 1세대 벤처 창업가들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데, 이들은 자신의 경영 노하우를 전수하고 투자금까지 지원해 유망한 스타트업들을 육성하고 있다.스타트업 생태계의 핵심으로 자리 잡고 있는 창업기획자,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의 세계를 들여다본다.아리랑TV 시사다큐 <4ANGLES>는 12월 17일(토) 오전 6시, 오전 11시 30분, 오후 5시 30분 세차례 방영된다. △ EP1.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제주 해녀 문화’ △ EP2. 핀테크 열풍! 금융시장의 판도를 바꾸다. △ EP3. 한국판 아우슈타토, 산업관광이 뜬다. △ EP4. 스타트업 키우는 창업기획자, ‘엑셀러레이터’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