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물놀이용품 36% 유해물질 함유
상태바
어린이 물놀이용품 36% 유해물질 함유
  • 박정자 기자
  • 승인 2010.08.04 12: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매일일보비즈] 인체 유해물질이 함유된 어린이 물놀이용품이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이 여름철 물놀이용품 49개 제품을 대상으로 안전성점검을 실시한 결과, 조사대상 제품의 36%(18개)에서 인체유해물질인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기준치(0.1% 이하) 이상 검출됐다.

이는 지난해 전체 조사대상 27개 제품 가운데 20개 제품(74%)에서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검출된 것과 비교하면 감소한 수치다. 하지만 플라스틱을 유연하게 만들기 위해 사용되는 프탈레이트계 가소제는 내분비계 장해물질로 분류돼 유럽과 미국 등 선진국에서는 5년전부터 어린이용품에 사용을 제한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2007년부터 완구 등 어린이용품에 사용을 제한하고, 물놀이 기구의 경우 지난해 12월말 안전기준을 개정고시해 사용량을 제한하고 있다.

기표원 관계자는 "이번 조사에서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검출되지 않은 된 31개 제품들은 안전기준이 개정된 이후에 미리 준비한 업체들이 프탈레이트계 가소제를 사용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며 "7월~8월 중에 6월 이후 생산된 물놀이제품에 대한 시판품조사를 추가로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