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명 가운데 1명 꼴 모바일 결제
[매일일보 홍진희 기자] 스마트폰을 통해 모바일결제를 이용자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6년 모바일금융서비스 이용행태 조사 결과 및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6개월 내에 모바일결제 서비스를 이용한 비율은 25.2%로 지난해(15.8%) 대비 9.4%포인트 상승했다.
우리나라 성인 4명 가운데 1명 꼴로 모바일 기기를 활용해 상품 및 서비스를 결제하고 있는 것이다.연령대별로 보면 30대의 모바일결제 서비스 이용비율은 41.8%로 모든 연령층 가운데 가장 높았다. 40대는 작년 13.6%에서 올해 35.0%로 상승하며 뒤를 이었다. 50대는 지난해 5.3%에서 올해 17.3%로 3배 이상 급증했다.반면 20대 이용비율은 같은 기간 34.0%에서 33.6%로 소폭 감소했다.
학력별로는 대학원 이상이 42.1%로 가장 높았다. 이어 대졸(35.0%), 고졸(19.6%), 중졸 이하(6.2%) 순으로 고학력일수록 모바일결제 서비스 이용률이 높았다.모바일결제 이용자가 최초로 서비스를 이용하게 된 시점은 6개월~1년 전이 28.7%로 가장 많았다. 이어 최근 6개월 이내가 25.0%로 최근 1년 이내(53.7%)가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이어 1년 이상은 46.3%로 전년 대비 4.8%포인트 늘어나며 이용기간이 장기화되는 추세를 보였다.이용계기는 모바일폰 구입이 37.5%로 가장 높았다. 이어 서비스 이용방법 습득(20.0%), 다양한 프로모션 혜택(19.3%) 순이다. 이용빈도를 묻는 질문에는 주 1~2회 이상이 37.3%로 전년 대비 5.5%포인트 늘었다. 월 1~3회는 29.2%, 월 1회 미만은 23.5%로 각각 조사됐다.최근 6개월 내 이용한 서비스는 온라인 구매 대금결제가 89.3%로 가장 많았다. 오프라인 상점 대금 결제는 34.1% 수준이다.
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