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펀드는 지난해 10월23일 설정됐으며, 8개월만인 지난 3일 1년 목표수익률 12%를 조기에 달성해 투자된 상장지수펀드(ETF)를 전량 매도하고 채권혼합형으로 전환했다. 향후 푸르덴셜자산운용은 1년이 되는 10월25일 상환할 계획이며, 수익률은 12.9%로 예상된다.
TOP3그룹 펀드는 삼성그룹과 현대차그룹, LG 그룹 등 3개 그룹에 주로 투자하는 3개의 ETF에 초기 순자산의 20%를 투자하고 65%를 약1년에 걸쳐 분할 매수하는 방식을 취한다. 변동성이 심한 장세에서 평균매수가격을 낮추고, 정해진 목표수익률을 달성하면 ETF를 전량 매도해 수익을 안정적으로 확보한다.
김철훈 대표는 "투자기간 동안 주식시장이 추세적인 상승보다는 등락을 보였지만 분할매수전략에 의한 매입가격 하락 효과가 주효했다"며 "국내 대표 그룹에 분할 투자함으로써 기초자산의 상대수익률이 높았고, 시장지수보다 그룹지수의 변동성이 높아 분할 매수 효과가 배가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푸르덴셜자산운용은 비슷한 운용전략을 채용한 '푸르덴셜 TOP3그룹플러스분할매수 목표전환형' 펀드를 오는 6일까지 푸르덴셜투자증권을 통해 모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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