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보업계 "모집수수료 낮춰, 車보험료 거품 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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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보업계 "모집수수료 낮춰, 車보험료 거품 뺀다"
  • 안경일 기자
  • 승인 2010.08.08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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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비즈] 손해보험업계가 자동차보험 모집 수수료를 영업매출뿐 아니라 손해율에 연동해 수수료를 지급, 자동차보험 정상화에 나섰다.

또 자동차보험 카드결제 수수료율을 골프장 수준으로 인하해 연간 1000억 원 이상의 사업비를 절감토록 금융위원회에 건의할 예정이다.

이는 최근 손해율 악화와 정비수가 인상 등으로 자동차보험료를 인상해야 하는 시점에서 이를 최소화 하기 위한 손보업계의 자구노력이다.

8일 손해보험협회는 각 손보사들이 초과사업비 해소 이행계획을 마련해 손보협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행계획에 따르면 FY2009 기준으로 발생된 자동차보험 초과사업비(예정사업비 대비 6.2%, 연간 1914억 원)를 3년내 완전히 해소, 보험료 인상요인을 자구노력으로 흡수할 방침이다.

특히, 고비용 모집조직에 대한 병폐를 없애기 위해 매출뿐 아니라 손해율 등을 감안한 성과기여도를 평가, 수수료를 차등 지급할 수 있도록 이익수수료제도를 도입·확대할 계획이다.

GA 등 대리점모집에서 판매한 자동차보험이 설계사가 판매한 것보다 손해율이 더 높다는 게 보험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는 각 회사간 치열한 영업경쟁 등으로 치솟는 대리점 판매비 부담을 개선키 위한 특단의 대책으로 해석된다.

이 외에도 교육, 전산업무의 아웃소싱과 정년연장형 임금피크제 도입, 모바일 보상체계 활성화를 통한 보상인력 개선 등 인건비 절감계획도 추진할 예정이다.

아울러 사업비중 일반관리비 절감을 위해 우편, 인쇄물을 이메일 및 전자약관으로 대체하는 등 페이퍼리스(Paperless) 환경을 구축하고, 고비용 사무공간 이전을 통한 임차료 절감 등도 추진할 방침이다.

이득로 손보협회 자동차보험부 상무는 "각 손보사에서 마련한 자동차보험 초과사업비 해소 이행계획은 매년 그 결과를 협회서 모니터링해 자율규제할 예정"이라며 "이번 조치는 향후 자동차보험료의 인상요인을 흡수합으로써 국민의 경제적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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