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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김천규 기자] 한국관광공사가 강원도 겨울여행주간 대표 프로그램의 하나로 전국 대학생 100명과 함께 24~25일 이틀간 강릉, 고성지역에서 ‘볼런투어’(Voluntour) 행사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볼런투어는 봉사여행·자원봉사를 뜻하는 볼런티어(Volunteer)와 투어(Tour)를 결합한 합성어다.이번 볼런투어 행사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개최를 기원하고, 남북관계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고성지역 저소득층 어민들을 대상으로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관광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된 것.올림픽 볼런투어단은 강릉의 동계올림픽 홍보체험관과 경기장을 답사해 올림픽 성공개최를 기원하고 DMZ박물관, 고성통일전망대 등을 방문, 한반도 평화통일을 기원하며, 고성지역 관광수용태세 개선을 위한 어촌마을 환경개선 활동과 저소득층 주민들에게 사랑의 연탄 2000장을 배달할 계획이다.이 밖에 쇼트트랙 스포츠 스타인 김동성 대한빙상연맹 선수위원의 ‘올림픽과 평화’ 주제 특강에 이어 박병직 관광공사 강원지사장이 ‘한반도 통일시대의 남북관광’을 주제로 강연할 계획이다.볼런투어단 모집은 전국 대학생 대상으로 선착순 100명을 선발하며, 참가비는 무료다. 참가자들에게는 자원봉사 30시간 부여와 강원관광 상품권(1만원권)을 증정한다. 참가 희망 대학생은 페이스북 ‘강원도 겨울 여행주간’(//www.facebook.com/wintergangwon) 또는 홈페이지(wintergangwon.com)에서 19일까지 신청하면 된다.관광공사는 겨울 여행기간(14~30일)중에 지역특화프로그램 개발·육성과 동계 시즌 체류형 방문객 유치 증대 및 올림픽 사전 붐 조성을 위해 ‘하태핫태! 강원도 겨울 열정 여행’을 주제로 미리가보는 올림픽 로드 투어(평창, 강릉, 정선)를 진행한다.또 저소득층 및 다문화 가족을 대상으로 ‘강원! 겨울 원정대 스키캠프’, 겨울축제(춘천, 화천, 홍천, 인제)와 연계한 ITX 청춘 ‘강원 열정여행’, AI로 인해 위축된 지역경제 소비촉진을 위한 ‘뜨겁닭 투어’와 먹방후기, 강원도 겨울밤 인증샷 콘테스트 등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한다.박병직 공사 강원지사장은 “이번 겨울 여행주간 행사를 계기로 강원도 대표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육성 홍보할 계획"이라며, "강원지역의 다양한 관광콘텐츠와 결합한 상품개발을 통해 내수관광 활성화에 적극 기여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