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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비즈] 최근 10년간 대구의 연평균 기온이 국내 평균보다 더 높이 상승하고 강수량의 경우 더 낮은 증가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매 여름이면 전국 최강 무더위를 기록했다는 소식을 전해주곤 했던 대구가 더 더워지고 비는 덜 왔다는 것.기상청(청장 전병성) 국립기상연구소는 13일 대구에서 개최되는 ‘제7회 기후변화와 미래포럼’과 관련, 미리 배포한 자료를 통해 “최근 10년간 대구의 연평균 기온은 평년대비 0.8℃ 상승했고 연강수량은 45mm 증가해 우리나라 평균보다 더 높은 기온 상승과 더 낮은 강수량 증가를 보였다”고 전했다.기상청에 의하면 지난 2000년부터 2009년까지 국내의 연평균 평균기온은 12.8℃로 평년(1971~2000년)보다 0.5℃ 상승했고 연 강수량은 1388.7 mm로 평년보다 76.6mm 증가했다.반면 대구의 경우 최근 10년간 연평균 기온이 평년대비 0.8℃ 상승하고 연강수량은 45mm 증가해 우리나라 평균보다 기온 상승은 더 높고 강수량 증가는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한편 지난 100년간 대구의 연평균 평균기온은 13.5℃로 10년 단위로 0.23℃의 변화율로 상승, 연 강수량은 1006.8 mm로 10년 단위 11.2 mm 증가 추세를 보인 것으로 전해졌으며 1910년대와 2000년대 계절별 지속기간을 비교하면 봄은 11일, 여름은 20일 늘었고 가을은 1일, 겨울은 30일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