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주 강세에 남미주식펀드 상위권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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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주 강세에 남미주식펀드 상위권 차지
  • 안경일 기자
  • 승인 2010.08.22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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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비즈] 글로벌 경기회복 우려로 지난주 하락세를 보였던 해외주식펀드는 브라질과 인도증시의 상승과 더불어 한 주만에 플러스 성과로 돌아섰다.

펀드평가사 제로인(www.FundDoctor.co.kr)이 20일 아침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해외주식펀드는 한 주간 1.72%의 수익률을 보였다.

브라질주식펀드의 강세에 남미신흥국주식펀드도 3.39%의 수익률을 기록했고, 그동안 부진했던 일본주식펀드까지 1.21%의 성과를 내주어 아시아지역에 투자하는 펀드들도 비교적 양호한 수익률을 올렸다.

반면, 국제유가 하락에 프론티어만켓주식펀드가 -0.15%, 그리고 금융주식섹터펀드가 0.04%의 손실을 보이며 해외주식펀드 중 유일하게 마이너스 성과를 기록했다. 또 선진국 비중이 높은 북미주식펀드와 유럽주식펀드도 각각 0.05%, 0.74%의 수익률을 올렸지만 글로벌신흥국주식펀드가 1.34%를 기록한 데 비해 상대적으로 저조했다.

제조업지표와 주택지표가 부진하게 발표됨에 따라 뉴욕증시가 하락 반전해, 북미주식펀드는 0.05% 상승에 그쳤다. 유럽주식펀드는 0.74%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유럽신흥국주식펀드는 1.11% 상승했고, 러시아주식펀드는 0.96%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세계 최대 철광업체인 Vale SA가 급등하는 등 자원주의 강세로 주중 연속 상승장을 연출함에 따라 브라질주식펀드는 3.39%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중국경제가 일본을 제치고 세계 2위로 올라설 것이라는 월스트리트 저널의 보도가 투자심리를개선시켜 중국주식펀드도 1.94% 상승했다. 아시아태평양주식펀드(ex J)는 1.35%를 기록했고, 아시아신흥국주식펀드 역시 1.29% 상승했다.

인도 최대 국영은행인 SBI가 분기순익 호전으로 19년이래 연속 최고치를 경신하고, 최대 철강업체인 타타스틸도 수익이 개선되는 등 대형 기업들의 실적 개선이 호재로 작용해 인도주식펀드는 2.35%의 수익률을 기록하였다.

일본 역시 정부의 경기부양책 기대 및 기업들의 실적 전망 상향 조정에 힘입어 증시가 상승하며 일본주식펀드가 1.21%의 성과를 보이며 아시아태평양주식 펀드도 1.29% 상승했다.

섹터별로 살펴보면 금 가격 상승에 기초소재섹터펀드가 2.63% 수익률로 가장 양호한 성과를 기록했고, 소비재섹터펀드도 1.81%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반면, 금융섹터펀드는 -0.04%의 저조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순자산액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324 해외주식형펀드 중, 304개 펀드가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중국본토주식과 브라질을 포함한 남미신흥국주식 펀드의 성과가 양호하게 나타났다. 금가격 상승에 영향을 받은 기초소재섹터펀드도 상위권에 올랐다.

개별 펀드별로 살펴보면 주요 금광업체들로 구성된 AMEX Gold Miners Index지수를 추종하는 ‘신한BNPP골드 1[주식](종류A)’펀드가 4.69%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뒤를 이어 중국본토에 상장된 주식에 투자하는 ‘산은차이나스페셜A주자[주식]Cf’가 4.33%, 브라질주식펀드인 ‘산은삼바브라질 자[주식]A’가 3.85%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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