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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청소년 사이에서 유행하고 있는 이른바 ‘얼짱팔찌’가 외국에서는 ‘섹스 팔찌’로 논란을 빚은 장신구 흡사해 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최근 단순한 원형태의 팔찌를 X자 모양으로 꼬아 손목에 차는 형태의 얼짱팔찌가 500~1000원 가량의 저렴한 가격과 다양한 색깔로 학생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그러나 이것은 지난해 영국 등 해외에서 논란을 빚은 이른바 ‘섹스팔찌’와 유사하다는 지적이다. 올해 초 우리나라 언론에서도 보도된 바 있는 이 팔찌는 당시 해외에서 팔찌의 색깔에 따라 노란색은 ‘포옹’, 주황색은 ‘키스’, 검은색은 ‘성관계’까지 가능하다는 의미를 나타내며, 팔찌를 끊는 상대와 그 팔찌 색깔이 의미하는 스킨쉽 단계까지 해야 한다는 뜻으로 청소년 사이에 통용돼 사회적 논란을 일으켰다.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의미를 알고 나니 무서운 팔찌다” “의미를 알게된 일부 충동적인 학생들이 범죄를 모방하지 않을까 걱정된다” “안하고 다니는 게 좋겠다” “외국인이 많은 지역에서는 반드시 풀어야 할 것 같다”며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