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연중 최고치 경신...1810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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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연중 최고치 경신...1810 돌파
  • 박동준 기자
  • 승인 2010.09.13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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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코스피지수가 지난주에 이어 연중 최고치 행진을 넘어섰다. 

13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1802.58)보다 9.45포인트 높은 1812.03포인트로 출발했다.

지수는 3거래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난 주 2년3개월 만에 1800선을 넘은 지수는 이날 1810선마저 상향 돌파했다. 코스피지수가 장중 1810선을 넘은 것은 2008년 6월 10일(장중 1814.06포인트) 이후 처음이다.

외국인이 617억원 순매수하며 상승장을 이끌고 있다. 프로그램도 167억원 순매수를 기록 중이다. 반면 기관은 312억원, 개인은 141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상승 업종이 우세한 가운데 운수장비, 증권, 운수창고 등이 1% 이상 오르고 있다. 반면 유통, 은행, 통신, 음식료는 소폭 하락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대부분 오르고 있다. 삼성전자, 포스코, 현대차, LG화학, 현대모비스, 현대중공업, 한국전력, KB금융이 상승세다. 반면 신한지주는 하락 중이다. 삼성생명은 보합권을 맴돌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484.48)보다 2.59포인트 높은 487.07포인트로 출발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1165.7원) 대비 2.7원 낮은 1163.0원으로 출발했다.

박승영 IBK투자증권 선임연구원은 "중국·미국 지표 호전 덕에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세계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가 커지는 가운데 소재와 산업재 업종이 강세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주 미국 주식시장은 재고 조정이 마무리될 것이라는 기대 덕에 상승 마감했다. 7월 도매재고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늘었다. 일반적으로 기업들은 경기회복기에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재고를 쌓아둔다.

중국이 지난 주말에 발표한 각종 지표도 양호했다. 8월 산업생산과 소매판매가 예상치를 웃돌았다. 경기 호조에도 불구하고 8월 소비자물가는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한편 국제유가는 캐나다 원유를 미국 중서부 정유업체로 수송하는 파이프라인이 일시 폐쇄됐다는 소식에 급등했다. 금 가격은 경기 침체 우려 완화 속에 사흘 연속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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