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훈 사장에 대한 고소는 신한은행 측이 상당부분 왜곡된 자료를 근거로 하고 있다” 주장
이 사장은 이날 이사회에 신상훈 사장 측 참고인으로 참석했다가 중간에 물러난 뒤 1층 로비에서 대기하던 기자들에게 "충분히 소명했으나 시간이 부족했다"며 "이사들은 설명을 주로 듣고 질문은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신 사장의 전 비서실장 2명이 '신 사장이 개인적인 용도로 공금을 쓴 일이 없다'고 증언했으며, 라 회장 측에서는 과거 신한은행이 여신을 담당한 기업의 감사를 참고인으로 불렀다"고 전했다.
이 사장에 따르면, 오후 2시 시작된 이사회는 신 사장과 라 회장이 차례로 신상발언을 한 뒤 신 사장의 배임과 횡령 부분에 대한 소명이 이어졌다.
이어 4시 20분께 양측 참고인이 모두 물러난 뒤 잠시 쉬는 시간을 갖고, 이후 본격적으로 안건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회의가 길어질 것을 대비해 신한은행 측에서는 도시락을 준비 하는 등의 모습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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