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증시, 엇갈린 경기지표로 혼조세 마감...다우 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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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증시, 엇갈린 경기지표로 혼조세 마감...다우 0.21%↑
  • 박동준 기자
  • 승인 2010.09.17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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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뉴욕 증시의 주요 지수들이 등락을 반복하다 혼조세로 마감했다.

16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는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가 2개월만에 최저치로 발표됐다는 소식은 호재로 작용했지만 미국의 경상수지 적자가 가장 큰폭을 기록했다는 것과 필라델피아 제조업지수도 소폭 하락했다는 점이 투자자들이 적극 투자에 나서지 못하게 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22.10P(0.21%) 오른 10594.83에 시장을 끝마쳤다. 나스닥지수는 1.93P(0.08%) 오른 2303.25로 S&P 500 지수는 0.41P(0.04%) 하락한 1124.66으로 장을 마감했다.

2분기 경상수지가 시장예상(-1250억달러)보다는 작았지만, 1233억달러 적자를 기록하며 2008년 4분기 이후 가장 큰 적자를 기록했다. 2분기 미 경상적자는 규모는 GDP대비 3.4% 수준이다.

하지만 주간 신규 실업수당신청자가 시장예상(+1만명)보다 개선된 전주비 3천명 감소하며, 5월초 이래 최저수준인 45만명을 기록했다. 이로써 신규 실업수당신청자는 최근 4주 가운데 3주간을 하락하며, 8월 중순 전개되었던 급증추세에서 벗어났다.

또한 8월 생산자물가가 시장예상(+0.3%)을 상회한 전월비 0.4% 상승하며 2개월 연속 상승했다. 핵심 생산자물가 역시 시장예상 수준인 전월비 0.1% 상승하며 상승추세를 이어갔다.

7월에 이어 8월에도 생산자물가가 상승함에 따라, 미 경제는 인플레를 우려할 단계도 아니지만 디플레를 걱정할 필요가 없음을 확인시켜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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