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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애플코리아가 아이폰4 사용자 가운데 범퍼를 원하는 유저 모두에게 지급한다고 밝혔다.애플코리아는 “오는 27일부터 60여개 애플서비스센터를 통해 테스트절차 없이 범퍼를 지급할 계획”이라고 17일 전했다.이는 당초 안테나 수신에 문제가 있는 아이폰4 유저에게만 범퍼를 지급한다고 했던 것에서 입장을 바꾼 것으로 애플 코리아의 당초 조치에 소비자들의 불만이 폭주하자 이를 감안해 서비스 내용을 바꾼 것으로 관계자들은 보고 있다.지난 16일 KT는 트위터를 통해 “문제가 있는 개통 단말을 대상으로 애플에서 범퍼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에 대해 국내 소비자들은 “한국 소비자들을 도대체 뭘로 보기에 그러느냐”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미국과 일본 등 아이폰4 출시 지역에서는 오는 30일까지 범퍼가 무료로 지급될 예정이었던 것과 달리 한국 소비자들에게는 안테나 수신율에 문제가 있는 경우만 제공한다고 했기 때문이다.이러한 비판은 애플코리아에만 가해진 것이 아닌 아이폰을 국내에 들여온 KT에게 까지 불거져, 일부 네티즌들은 “왜 KT는 애플이 요구하는 대로 끌려가기만 하는 것이냐. KT는 소비자들의 이익이야 어찌됐든 대신 팔아주기만 하면 그만인가”라며 거세게 항의한 바 있다.한편 시정 조치된 이번 결정에 따라 국내 사용자들은 당초 범퍼 무료 제공기간이었던 오는 30일 이후에도 계속 범퍼를 무료로 제공받을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