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가뭄극복 위한 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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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 가뭄극복 위한 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
  • 민옥선 기자
  • 승인 2017.06.13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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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이완섭 서산시장이 지난 11일 고북면 신송저수지 준설현장을 방문한 모습 사진= 서산시청 제공
[매일일보 민옥선 기자] 서산시가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는 가뭄 극복에 전 행정력을 집중하기 위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본격 가동했다.시에 따르면 올해 누적 강우량이 평년의 42%에 불과한 132.3mm를 기록해 보령댐의 저수율은 역대 최저치인 9%대에 머물고 있으며 서산 지역 32개 저수지의 평균 저수율도 32.7%에 그치고 있어 농업용수 확보에 비상이 걸린 탓에 전체 18,208ha의 농지 중 90%인 16,253ha만이 모내기를 마쳤으며 천수만 간척지는 적기에 모내기 이앙을 마친 농가는 논에 남아 있는 염분 농도가 높아 벼가 말라 죽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어 시는 농업용수 확보를 위해 51억 5,000만여원을 들여 저수지 6곳에 양수시설 및 송수관 연결 공사를 완료했고, 성연면 명천·예덕리와 A지구에도 추가로 시행 중에 있으며 이와 함께 24억 6,000만여원을 들여 소형관정 150공과 중·대형관정 19공을 개발하고, 하상 굴착, 양수시설 설치, 살수차 지원 등에도 10억 3,500만여원을 투입하는 등 가뭄 극복을 위해 긴급히 나서고 있다.
시는 이완섭 서산시장을 본부장으로 하고 총괄상황, 농업용수, 생활용수, 공업용수, 농업피해 대책반 등 5개반으로 구성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하고 있으며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는 지난 12일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첫 회의를 열고 가뭄극복을 위한 대책을 논의하고 이 시장은 제한급수 등의 어려움을 대비해 아파트 입주자와 간담회 개최, 아파트 및 각 마을 계도 방송, 현수막 추가 게첩 등 다양한 방법으로 물절약 운동 홍보에 적극 나서달라고 했으며 특히 저수지 및 하천 준설과 송수관 연결 등의 종합적인 용수확보 정책이 시급하다고 진단하고 정부와 충남도에 적극 건의키로 했다.이완섭 서산시장은 “지자체 예산만으로는 항구적 대책 마련에 한계가 있어 정부차원의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 며 “위기를 기회로 삼아 저수지 준설 등 물받이 그릇을 키워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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