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신규상장 수수료 수입은 106억원으로 이미 지난해 연간 수입 94억원을 돌파했다. 신규상장 수수료가 늘어난 것은 신규상장 기업이 늘었기 때문. 올 들어 거래소에 신규상장한 기업은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을 통틀어 총 73개로 지난해 70개를 넘어섰다.
신규상장 기업 수는 2005년 91개, 2006년 65개, 2007년 81개를 기록한 후 세계 금융위기가 발발한 2008년 54개까지 줄었다. 이후 신규상장 기업 수는 지난해 70개, 올해 들어 현재까지 73개로 점차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
거래소 관계자는 "신규상장 기업이 늘어난 것은 사실이지만 주식워런트증권(ELW)이 많이 상장된 것도 신규상장 수수료 수입 증가의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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