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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전남 여수의 한 고등학교 학생 4명이 신종플루에 감염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또 한번 신종플루 공포가 확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일고 있다. 지난 28일 여수시 보건소에 따르면 시내 모 고교 학생 1명이 지난달 30일 신종플루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뒤 이어 같은 반 학생 3명이 지난 1일과 7일 잇따라 신종플루에 감염된 사실이 드러났다. 이 학생들은 최근 출국 사실이 없으며 특히 1년여 전 예방 접종을 받았음에도 불구, 신종플루에 감염된 것으로 알려져 알려져 이에 대한 우려가 확산될 조짐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신종플루가 토착화 됐다고 봐도 무방하다"며 "무더운 여름철 주춤하던 신종플루가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다시 유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해당 감염자들은 현재 병원치료를 모두 마치고 퇴원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