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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사회팀] 경기도 안산단원경찰서는 4일 안산역 토막살인의 피해자인 정모(34.여)씨의 시신 일부를 발견했다고 밝혔다.경찰은 이날 오후 피의자 손모(35)씨가 시신 부위를 묻었다고 진술한 인근 야산을 수색해 40여분 만에 정씨의 머리를 발견했는데 정씨의 원곡동 원룸에서 1㎞ 가량 떨어진 곳으로 낙엽으로 덮여 있었다.경찰측은 “나머지 손 부분은 함께 발견되지 않았다”면서 “야산 주변을 계속 수색중”이라고 밝혔다.경찰은 이날 오전까지만해도 손모씨가 유기한 장소를 기억하지 못하고 진술을 번복하고 있어 시신 발굴과 추가조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고, 이에 따라 한국에 나와있는 중국인 경찰을 초빙해 수사를 진행했다.한편 경찰은 이날 손씨를 살인 및 사체유기 혐의로 구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