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장, 카드업계 환경·전망 비관…“美 기준금리인상 대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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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장, 카드업계 환경·전망 비관…“美 기준금리인상 대비해야”
  • 김정국 기자
  • 승인 2017.06.30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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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금리 인상과 수익성 감소
연체율 등 건전성 지표 관리 당부
[매일일보 김정국 기자]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은 30일 여신금융협회장과 8개 신용카드사 대표들을 만난 오찬간담회 자리에서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이날 오찬 간담회는 최근 카드업계의 주요 현안사항 및 건의사항을 진 원장이 청취하고, 향후 대응방안과 규제 합리화 방향 등에 대해 심도 있게 카드사 대표들과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진 원장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기준금리 추가 인상으로 국내 시장금리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며 “수익성 감소 등 카드업계 환경과 전망이 밝지 않다”고 우려했다.이어 “연체율 등 건전성 지표 관리를 강화하고, 카드업계의 고비용 구조 개선과 수익원 다변화를 위해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카드사 대표들은 경영여건이 어렵지만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에 다각적인 노력을 약속하면서 영업 활성화 차원의 규제완화를 건의했다.이에 진 원장도 규제의 틀과 방식을 합리적으로 바꾸는 데 공감하며 “카드업계가 금융 소비자의 권익이 훼손되지 않도록 스스로 감독자의 시각으로 공동 노력해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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