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단기급등 피로감에 숨고르기...1879.29(2.56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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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단기급등 피로감에 숨고르기...1879.29(2.56P↑)
  • 박동준 기자
  • 승인 2010.10.04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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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1890선까지 단숨에 등정할 거 같던 코스피가 오후들어 차익실현 매물의 출회로 상승폭을 반납하면서 강보합세로 마감했다. 

4일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2.56P 상승한 1879.29로 장을 마감했다.

지난 주말 미국 증시가 상승한 채 장을 마감한 것과 연일 계속되는 외국인 순매수 랠리로 코스피는 상승세로 출발해 장 중 한때 1889.50을 기록하면서 곧 1890선도 뚫을 것 같았다.

하지만 오후들어 개인과 프로그램의 차익실현 매물 출회와 계속된 펀드환매 압박에 따른 투신권 매물이 장에 쏟아지면서 코스피는 상승폭을 반납하면서 강보합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 날 외국인은 4604억원의 매수우위를 나타내면서 14거래일 연속 순매수세를 나타냈다. 개인은 1380억의 주식을 팔면서 차익실현을 했고 프로그램 역시 차익·비차익 모두 매도 우위를 나타내면서 1721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기관도 1744억원의 주식을 팔았다.

업종별로는 한국전력이(5.14%) 등이 크게 올라 전기가스업종이 4% 올랐고 주식시장의 활황에 따른 증권업종 및 금융업종이 1% 내외로 동반 상승했다. 이에 비해 의료정밀 업종은 2 하락했고 의약 화학 철강업종에서 1% 내외로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대다수의 종목이 상승한 채 장을 마감했고 특히 한국전력(5.14%)이 급등했으며 SK에너지(3.14%)도 선전했다. 이외에도 금융관련 주들이 동반상승세를 나타냈다.

신한지주, KB금융, 우리금융 등 금융 관련주들이 1~2% 내외의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호남석유(6.15%), OCI(4.35%) 등은 하락했다.

이선엽 신한금융투자 투자전략부 차장은 “단기급등에 따른 시장이 피로감을 보인 하루였다”며 “당분간은 순환매흐름이 빠르게 돌 것으로 보여진다”고 말했다.

이 날 코스피는 상한가 7개 종목을 포함해 393개 종목이 상승했고 420개 종목이 하락했다. 76개 종목은 보합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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