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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제휴사=뉴시스】6일 열린우리당을 탈당한 박상돈 의원은 국민의 눈높이를 철저히 맞추는 정치인이 되겠다고 밝혔다. 박 의원(충남 천안을)은 이날 "저는 지난 2004년 초 깨끗한 정치 잘 사는 나라를 기치로 하는 열린우리당에 들어와 약 3년간 정치활동을 하면서 수많은 애환을 겪었다"면서 "때로는 국민 성원에 고무된 적이 있었는가 하면, 때로는 민생과 거리가 먼 이상론적 정치활동이라는 비난에 절망감도 느껴보았다"고 토로했다. 박 의원은 "저는 최근 수 개월동안의 수 없이 많은 번뇌의 밤낮을 보내면서 그 동안 정들었던 열린우리당을 떠나기로 결심했다"면서 "열린우리당 소속의원으로서는 우리 국민과 존경하는 천안시민들에게 더 이상의 희망을 줄 수도 기대할 수도 없기에 새로운 국민통합신당의 길을 찾아 나서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는 "제가 몸담았던 열린우리당이 국민들로부터 철저히 외면받게 된 것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며, 앞으로 내용없는 이상론에 구애를 받기 보다는 단 한가지라도 국민생활의 이익을 증진시킬 수 있는 실사구시(實事求是)적 정책 추진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며 "우리가 추진하는 통합신당이 지금의 열린우리당에 비해 훨씬 유능하고, 기존의 다른 당에 비해서도 보다 진취적이고 신선한 정치결사체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 "지역주의에 기대어 표를 얻는게 아니라 국민들의 피부에 와 닿는 정책을 입안 추진함으로써 국민과 우리 천안시민의 사랑을 받는 보다 선진화된 정치결사체가 될 수 있도록 하고 싶다"며 "앞으로 언제, 어디서든 변함없이 '국민여러분의 눈높이'를 철두철미하게 의식하는 정치인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 육심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