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지난 8월 누리꾼들 사이에 화제가 됐던 '홍대 계란녀'에 이어 이번에는 '압구정 사과녀'가 등장했다.

5일 언론을 통해 널리 알려진 '압구정 사과녀'는 압구정 로데오거리 벤치에 앉아 사과를 팔고있는 한 미모의 여성 상인(?)을 지칭하는 단어이다. 이보다 앞서 지난 8월에는 홍대 근처에서 계란을 파는 미모의 여성이 등장, '홍대 계란녀'로 불리며 큰 인기를 끈 바 있다. 그러나 이 여성이 타고있는 트럭에 쓰인 홈페이지 주소에 접속하면 한 식품업체의 새 제품 런칭으로 이어진다는 점과, 이후 이 여성이 과거 케이블 TV에 출연했던 '손보민'이라는 사실이 밝혀지며 제품 홍보를 위한 전략이라는 의혹을 사게됐다.때문에 5일 새롭게 등장한 '압구정 사과녀' 역시 사과나 관련 제품의 홍보를 위한 전략이거나, 지난 6월 월드컵 당시 등장한 각종 '00녀'들처럼 연예인 지망생 혹은 쇼핑몰CEO가 아니냐는 의혹을 나타내고 있다.이와 함께 '00녀'로 대표되는 마케팅 트렌드가 지겹다며 눈살을 찌푸리고 있다.누리꾼들은 "하루가 멀다하고 나오는 00녀가 이제는 지겹다", "이젠 얼굴만 예쁘면 화장실에만 들어갔다 나와도 '00동 화장실녀'라고 별명이라도 붙을 기세다", "다음엔 또 어떤 00녀가 나올지 모르겠다", "마케팅을 해도 참신한 마케팅을 펼쳤으면 좋겠다"라는 반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