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 정동영, 결국 탈당파와 ‘한배’ 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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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 정동영, 결국 탈당파와 ‘한배’ 타나?
  • 최봉석 기자
  • 승인 2007.02.06 16: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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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닷컴] 열린우리당의 집단 탈당이 현실화된 가운데, 정동영 전 의장까지 탈당 가능성을 강력히 시사했다. 이는 ‘전당대회 이전에 탈당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는 주장과 배치돼 주목된다.
 
정동영 전 의장은 6일 대구시당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열린우리당 의원들의 집단 탈당과 관련해, “전당대회를 함께 못해 안타깝다”면서 “그러나 대통합의 큰 바다에서 다시 만나기를 기대한다”고 말해 탈당파들이 추진 중인 통합신당에서 합류 가능성을 시사했다.

일단 정 전 의장은 대구를 시작으로 제주, 부산, 울산 등 지역을 돌며 지지자들과의 대화를 통해 향후 진로에 대한 의견을 수렴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지만 이날 간담회에서 “서민과 중산층을 위한 새로운 질서의 모색과 재정돈, 재정렬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 점을 고려하면, 통합신당파에 합류해 ‘대선주자’로서 행보를 계속할 가능성도 커보인다.
정동영 전 의장의 거취가 특히 관심사로 떠오르는 이유는 탈당한 의원들 상당수가 정 전 의장의 계보로 분류되고 있기 때문으로, 만약 정 전 의장이 탈당할 경우 탈당 인원은 최대 70명에 이를 수도 있다는 관측도 나와 열린우리당의 ‘추가 탈당’과 관련해 정 전 의장의 거취가 ‘변수’로 작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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