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이종무 기자] 휴롬은 지난달 중동 국가 이스라엘의 방송 채널인 ‘채널 2’의 리뷰 전문 프로그램 ‘세이빙 쇼’가 주관한 ‘슬로우 주서 콘테스트’에서 회사의 ‘휴롬알파’ 제품이 1위로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세이빙 쇼는 외부 전문가가 게스트로 참여해 진행자와 함께 특정 제품군을 직접 사용해보고 품질을 검증해본 뒤 최고의 제품을 선정하는 프로그램으로 70만여 명의 시청자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방송에서는 모두 네 개 브랜드 슬로우 주서 제품의 비교 시연을 통해 주스의 맛과 착즙력을 시험했다. 사과, 당근을 착즙한 주스와 상추, 샐러리를 착즙한 주스를 직접 만든 뒤 주스 상태와 맛, 착즙력을 확인하고 전반적인 평가를 내렸다.

휴롬알파는 다른 제품들에 비해 착즙력이 가장 우수하고 주스에 건더기가 없어 목 넘김이 좋고 맛있다는 평가를 받으며 1위에 선정됐다.

이와 관련 휴롬 관계자는 “이스라엘은 식품에 할랄 인증보다 기준이 높은 유대인이 사용하는 ‘코셔 인증’을 적용하는 등 식생활 관리를 철저히 하고 있고 건강에 대한 인식이 높은 편”이라며 “이러한 깐깐한 이스라엘 소비자를 대상으로 휴롬 제품의 우수성을 알리고 브랜드 인지도를 증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재원 휴롬 대표는 “이스라엘은 휴롬의 중동 주력 시장으로 건강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이 높은 환경에서 휴롬 제품이 최고의 슬로우 주서로 선정돼 고무적”이라며 “앞으로도 잠재력이 큰 중동 시장에서 현지 문화와 환경을 반영한 활동으로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