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의 시인' 윤동주 탄생 100주년 기념 콘서트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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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의 시인' 윤동주 탄생 100주년 기념 콘서트 개최
  • 김종혁 기자
  • 승인 2017.07.11 08: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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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주의 하늘과별 그리고 노래 포스터
[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기를 /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나는 괴로워했다‘- 윤동주 ‘서시’.오는 8월 1일 화요일 19시 30분에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윤동주 탄생 100주년 기념 콘서트’가 개최된다.
일제의 식민지라는 암담한 현실 속에서 지성인으로서 겪어야 했던 정신적 고뇌와 아픔을 시로 표현한 윤동주. 그의 시를 통해 각박한 현실 속에서 살고 있는 현 세대에게 시대를 뛰어 넘은 진실된 삶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뜻 깊은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윤동주 탄생 100주년을 맞이 이번 공연에서는 윤동주의 곧은 정신과 기개를 널리 알리고 그의 문학적 가치를 재조명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열리는 창작 뮤지컬, 강연 그리고 시인 윤동주의 유족 대표인 가수 윤형주의 콘서트로 이루어져 다채로운 볼거리를 선보인다.평생을 학생으로만 살았던 윤동주 삶의 순수함과 스스로에 대한 고민과 반성이 담긴 그의 문학이 이제는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인이 주목하고 있다. 100년이 지난 지금도 윤동주가 사랑 받는 이유에 대해 마음으로 공감하고, 객관적인 사실을 통해 배우고, 이해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인간 윤동주’의 모습을 재현한 창작 뮤지컬
- 윤동주 탄생 100주년 기념 창작 뮤지컬에서는 윤동주 생애의 중요한 순간들을 재현해 관객들의 눈 앞에 펼쳐질 예정이다.

흔히 알려진 ‘시인 윤동주’의 모습 뿐만 아니라 그동안은 감추어져 있었던, 오직 혈육만이 알고 있는 ‘인간, 청년 윤동주’의 다양한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평범하지 않은 스토리와 서정적인 음악은 보는 이에게 가슴 찡한 감동을 선사한다.

뮤지컬 SYNOPSIS
1970년대 서울... 어찌된 일인지 사람들 기억 속에서 사라진 시인 윤동주!
윤동주를 유일하게 기억하는 윤형주는 과거로 타임슬립해 시인이 되기 이전의 청년 동주를 만나게 된다.

윤동주는 왜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잊혀졌을까? 역사가 바뀌었음을 알게 된 형주는 과거로 돌아가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시대와 공간을 초월한 두 사람의 만남이 인간 윤동주의 삶을 생생하게 전달해준다.

‘우리도 윤동주 처럼...’ 교수 김응교와 함께하는 윤동주 이야기
특유의 세심하고 날카로운 분석과 이에 상반되는 따뜻한 표현력이 돋보이는 문학가 교수 김응교가 직접 알려주는 시인 윤동주의 삶과 작품. 5년 간 시인 윤동주를 집중적으로 연구하는 데에 온 열정을 바친 그는 국내 어느 누구보다도 더 깊이 있는 윤동주에 대한 지식을 선보인다. 그동안은 알려지지 않았던 20세 이전의 청년 윤동주가 쓴 동시를 비롯해 110여 가지의 작품, 윤동주의 삶에 대해 낱낱이 파헤쳐보는 유익한 시간이 준비돼 있다.

윤동주의 유족 대표, 6촌형제 ‘세시봉’ 윤형주의 헌정 콘서트“윤동주는 의사가 되길 원하는 집안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시인’이 됐습니다. 저도 집안의 뜻에 따라 의사가 되기 위해 연세대학교 의과 대학에 진학하였으나 제 의지에 따라 이렇게 가수가 됐습니다.

윤동주와 윤형주는 닮은 점이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윤동주를 더욱 더 깊이 이해하고 느낄 수 있습니다. 이런 윤동주의 모습을 여러분과 함께 공유하고 싶습니다.- 가수 윤형주 인터뷰 中- 윤동주의 ‘형제’로서 만든 ‘윤동주님께 바치는 노래’와 ‘별의 시인’ 윤동주를 기리며 만든 ‘두개의 작은 별’ 등 그를 잊지 않기 위한 노래들과 혈육으로서의 윤형주가 기억하는 윤동주의 모습을 더욱 친근하고 생생하게 전달한다.또한 라라라, 웨딩케익, 우리들의 이야기, 1400여 곡이 넘는 CM송 등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는 명곡 퍼레이드를 통해 ‘세시봉’ 윤형주로서의 모습을 볼 수 있는 아주 특별한 공연이다.


좌우명 : 아무리 얇게 저며도 양면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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