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마포문화재단(대표이사 이창기)이 오는 9월, 창립 10주년을 맞아 발레공연, 시민참여 패스티벌 등 다양한 문화예술 행사를 개최한다.메인 행사로 9월 7일 마포아트센터에서 창립기념식과 ‘비전2020’ 선포, 유료회원 및 후원회원제 론칭을 진행한다. 같은 날 저녁에는 가수 장사익, 첼리스트 송영훈, 남성5인조중창단 유엔젤보이스, 와이즈발레단, 웨스턴심포니오케스트라 등이 출연하는 축하 공연 <헌정>을 연다. 이어 9월 8일에는 ‘재단 10년, 미래 10년’이라는 주제로 기초문화재단의 과거와 미래를 돌아보는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공연 프로그램으로는 ‘베토벤 서거 190주년 특별기획’의 일환으로 상반기에 백건우, 트리니티필하모닉오케스트라 등이 아트홀맥(대극장)을 찾았다. 9월~12월에 걸쳐 노부스콰르텟, 임지영&임동혁, 트리오 반더러, 프라하첼로콰르텟 등이 순차적으로 아트홀맥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또한, 10주년 기념 제작 발레 ‘지젤’이 9월 15일~16일 아트홀맥 무대에서 첫 선을 보인다. 170석 단층 규모의 소극장 플레이맥은 리모델링 공사에 들어가 내년 1월 200석 복층 규모로 재개관한다.전시프로그램으로는 9월 한 달간 갤러리맥에서 진행되는 <팝아트 특별전>과 9월부터 석 달간 야외 광장에서 열리는 <아트스퀘어 마포 - 야외조각전>이 준비된다.한편, 시민 참여 행사도 활발하게 펼쳐진다. 9월~11월 세 달간은 마포구민 1,100여 명이 참여하는 커뮤니티 아트 <꿈의 무대>가 연극, 합창, 밴드, 카니발, 무용, 오케스트라, 전시 각 분야별로 무대에 오르며, 9월말~10월에는 M-PAT(Mapo Performing Arts & Tourism) 페스티벌이 마포구 전역에서 펼쳐진다.하반기 창립 10주년 행사를 위해 마포문화재단에서는 마포아트센터와의 다양한 추억을 모집하는 ‘MAC Moment, 당신과 함께한 별별 순간들’ 사연 공모를 8월 5일까지 시행하며, 선정된 사연은 마포문화재단 10주년 백서 및 10년사 영상에 수록된다.서울시 14개 기초문화재단 중 세 번째로 설립된 마포문화재단은 지난 10년 간 지역민을 위한 공연·전시, 커뮤니티 아트, 문화예술 아카데미, 스포츠 아카데미, 스포츠 인문학 등 다양한 사업을 운영하며 지역민과 호흡해 왔다.마포문화재단 이창기 대표이사는 “2007년부터 2017년까지, 마포문화재단의 10년 어디에나 시민 여러분이 함께 하셨다. 오랜 친구의 생일을 맞는 마음으로 이번 축제를 함께 즐기고 기뻐해 주시면 좋겠다.”고 10주년을 맞는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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