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강세민 기자] 부산도시공사가 추진중인 오시리아관광단지내 이케아·센터팍스리조트 등 외국 투자기업 유치활동이 지속 진행 중이며 연내 해결방안을 찾을 수 있을 전망이다.
부산도시공사는 지난 4월 20일 관광단지 투자유치심의 이후 이케아의 경우 부지가격과 관련해 양사의 입장차이가 있었고 센터팍스리조트의 경우 사업신청보증금 미납으로 사업제안이 취소되었다고 12일 밝혔다.
스웨덴 가구업체인 이케아는 지난 2월 21일 엔터테인먼트쇼핑몰과 서비스레지던스2 용지에 대형유통점 현지법인 1호 설립을 목표로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서비스레지던스2 용지를 주차장으로 변경하여 활용하기로 합의했다.
그러나 지난 4월 투자유치심의 결과 부지가격과 관련하여 '토지용도' 를 변경할 경우 공급가격 하락으로 특혜우려가 있어 용지가격은 용도변경 전 가격으로 공급하기로 결정했다. 양사는 심의결과를 토대로 부지가격과 관련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원만히 마무리될 경우 조만간 사업협약을 체결하고 조성계획 변경이 완료된 이후에 토지매매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보인다.
프랑스센터팍스리조트는 한옥마을 등 7개 용지에 996실의 리조트를 건립할 계획이지만, 지난 5월 말까지 사업신청 보증금 미납으로 사업제안이 취소되었다. 유럽시장의 인지도와 노하우를 살린 친환경리조트 컨셉의 사업계획은 제출했지만 국내PM사를 중심으로 하는 투자자 모집이 원활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지난 2년간 수차례 프랑스 건축가 등이 수차례 한국을 방문하여 “뜨레나뚜리리조트 - 산·숲·바다의 세가지 자연” 라는 사업계획을 마련했고 외국투자자를 확보해둔 상태로 지속적으로 강한 사업추진 의지를 보이고 있다. 아시아 최초로 진출하다보니 유럽자금의 선투입이 어렵고, 국내에서 부지확보가 되면 외국 투자자 참여가 가능한 상황으로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찾고 있다.
부산도시공사는 현재 센터팍스는 사업제안자 자격을 상실했지만 센터팍스측이 조만간 사업신청 보증금을 납부하면 재심의를 통해서 사업자격 부여 여부를 투자유치심의위원회를 개최해 결정할 예정이다. 또한 협상이 결렬될 경우를 대비해 다른 투자자모집 방안도 함께 검토중이다.
부산도시공사 관계자는 “테마파크도 제대로 된 사업자를 찾는데 10년의 시간과 수차례의 협상결렬 과정이 있었지만 드디어 내년 착공예정이고, 현재 오시리아관광단지 분양률이 80%, 공사 부채율이 140% 이하로 안정적인 상황이기 때문에 개별필지 분양에 취중하기 보다는 시간이 걸려도 부산의 관광산업과 휴양을 선도할 수 있는 제대로 된 투자자와 시설유치에 주력할 계획이다” 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