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강세민 기자] 부산도시공사는 이케아 코리아와 오시리아관광단지내 엔터테인먼트쇼핑몰과 서비스레지던스2 용지 약 4만여㎡에 사업협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이케아, 부산시, 부산도시공사는 지난 2월 21일 오시리아관광단지내에 대형 유통점 현지법인 1호를 설립하기로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그 동안 사업제안서 제출 및 심사, 용지 공급가격 협의 과정을 거쳐 이번 사업협약 체결에 이르렀다.
이케아는 사업협약에 따라 부산도시공사에 사업이행보증금(약60억원)을 납부하고, 관광단지조성계획 변경이 완료된 이후 토지매매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오시리아관광단지에 이케아의 입점은 수도권의 광명, 고양에 이어 비수도권 첫 진출이며, 대형 유통점 현지법인 1호점이라는데 의미가 있다.
이케아 동부산점은 오시리아관광단지내 쇼핑 관광명소 개발을 목표로 약 2,300억원이 투입되어 2018년에 착공하여 2019년 준공될 예정이다. 또한 이케아는 현지법인화는 물론 지역주민 고용 및 지역업체 협력(지역제품 조달, 운영업무 위탁 등)등 지역경제 활성화 기여를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오시리아관광단지는 기장군 기장읍 대변·시랑리 일대 366만㎡ 부지에 총 4조원 규모의 부산을 대표하는 관광단지를 조성하는 대형 프로젝트이며, 이번 이케아와 사업협약 체결된 용지를 포함하여, 총 34개 시설 중 24개 시설(면적 대비 80%)이 투자 확정되었다.
투자유치 완료된 시설 중 골프장 2014년 11월에 개장을 시작으로 복합쇼핑몰 2014년 12월, 부산과학관 2015년 12월에 랜드마크호텔 및 프리미엄콘도는 2017년 7월 오픈됨에 따라 관광단지 조성이 순조롭게 진행 중에 있다.
부산도시공사는 오시리아관광단지의 핵심‧집객시설인 테마파크 등 계약이 완료된 사업도 안정적으로 진행 중임에 따라 남은 관광시설 용지의 분양에만 치중하기 보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오시리아관광단지가 관광도시 부산의 이미지를 한층 더 높일 수 있고 새로운 관광명소가 될 수 있는 제대로 된 투자자와 시설 유치에 주력할 계획임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