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30대 중학교 여교사가 자신이 담임을 맡은 학급의 15세 남학생과 성관계를 맺은 사건이 사회적 공분을 자아내고 있는 가운데, 해당 여교사의 가족에 대한 누리꾼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지난 18일 서울 강서경찰서는 서울의 한 중학교 기간제 교사인 A씨(35)가 지난10일 낮 12시쯤 영등포역 지하주차장에 자신의 승용차를 세워놓고 차 안에서 제자인 B군(15)과 성관계를 가진 사건을 발표했다.이 사건은 A씨가 B군에게 보낸 ‘(성관계가)좋았다’라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B군의 부모가 발견한 뒤 경찰에 신고하면서 들통나게 됐다.그러나 이들은 모두 “좋아해서 합의 하에 관계를 맺었으며, 대가를 주고받지 않았다”고 진술, 현행법상 의제강간에 맞지 않기 때문에 처벌 없이 수사는 종결됐고, 사회적 비난여론이 커지자 해당학교는 A씨를 해임했다.한편, 마땅한 법체계가 갖추어지지 않은 점과 비윤리적인 여교사와 학생의 관계에 비난 여론이 높은 가운데, 여교사가 3자녀를 둔 유부녀임이 알려지며 누리꾼들의 우려도 커지고 있다.특히 여교사 A씨의 남편은 경찰이 사건을 조사할 당시에도 이 사실을 몰랐던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과 분노를 더하고 있다.누리꾼들은 “결국 이번 사건의 피해자는 남편과 아이들뿐이다”, “남편과 자식들 보기에 부끄럽지도 않은가”, “15세 제자와 파렴치한 짓을 하고도 가정으로 돌아가 아무일도 없었다는 듯이 남편과 아이를 대했을 생각을 하니 치가 떨린다”, 라며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