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코스피는 전일대비 13.12P 상승한 1870.44로 시장을 마감했다. 전일 중국의 깜짝 금리인상에 미국증시가 급락한 탓으로 약세로 시작했던 우리시장은 10시이후부터 반등해 상승폭을 넓혀나가면서 1870선 회복에 성공했다.
이 날 외국인은 급락한 미국증시의 영향으로 1914억원의 순매도세를 기록했지만 투신권이 오랜만에 매수세로 전환해 기관은 1112억원의 주식을 사들였고 개인역시 545억원 매수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건설, 전기가스, 철강금속 업종을 제외한 전 업종이 오름세를 나타냈으며 중국금리인상으로 인한 국내 금리인상 기대감이 커져 은행, 보험업종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역시 대다수 올랐으며 특히 하이닉스가 4.60% 급등했다. 이외에도 현대차, LG화학 등의 업종이 3%이상 올랐다. 하지만 포스코, 현대중공업, 한국전력 등은 1% 내외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대신증권 박중섭 연구원은 “중국의 금리인상이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감보다는 미국의 양적 완화를 조기에 집행할 수 있게끔 하는 촉매로 작용할 것이며 또한 중국의 금리인상으로 인해 우리나라의 금리도 인상할 수 있는 가능성이 커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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