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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고상규 기자] 경기도북부청사 앞 광장조성을 놓고 인근 주민들의 찬·반 논쟁이 뜨거운 가운데 지난 11일 ‘북부청사 광장 조성 시민위원회’가 두 번째 모임을 가졌다.14일 경기도에 따르면 경기 의정부시 신곡동 소재 경기북부상공회의소에서 진행된 이날 회의에는 최연식 공동위원장과 69명의 시민의원을 비롯해 의정부시 관계자와 교통전문가들이 참석했다.회의에서는 광장 조성 사업과 관련, 일각에서 우려하고 있는 교통처리 계획 및 소음·대기 등 인근지역 주민들의 민감한 민원사항에 대해 광장 조성 찬·반론자들의 뜨거운 논의가 진행됐다.회의 결과, 인근 아파트 주민들의 주요 민원인 소음과 매연 문제를 해결하는데 주력해야다는 것과 우회도로 확장으로 인한 민원이 추가로 발생되지 않도록 해달라는 의견이 많았다.이와 함께 현재 광장조성 계획보다 더 큰 광장 조성을 위해 부용로까지 도로를 폐쇄해 전면공원화 하자는 방안과 우회도로 주변에 완충녹지를 설치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안됐다.특히 8개 분임조 중 6개 분임조가 현재 경기도가 추진 중인 ‘통합형 광장’ 형태에 적극 찬성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또, 주요 안건에 대해서는 경기도와 의정부시에서 분석·검토키로 하고, 필요한 자료를 위원회 측에 제출하기로 했다. 다음 3차 회의는 경기도와 최 공동위원장이 협의해 일정을 결정할 방침이다.한편 김동근 경기도 행정2부지사는 앞서 지난 11일 매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지금까지 북부지역 발전이 진행되고 있지만 북부청사 앞 광장조성은 이 지역 발전에 시작”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한 더 큰 그림을 그리기 위해 노력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