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인프라코어, 3분기 영업익 1663억...전기비 161%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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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인프라코어, 3분기 영업익 1663억...전기비 161% 증가
  • 박정자 기자
  • 승인 2010.10.28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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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두산인프라코어가 지난해 3분기부터 5분기 연속 영업이익이 증가하는 상승세를 보였다.

두산인프라코어는 28일 올 3분기(7~9월)에 본사기준으로 매출 1조955억원, 영업이익 1663억원, 순이익 126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각각 68%,161% 증가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지난해 3분기부터 5분기 연속 증가했다. 영업이익율도 15.2%로 전년 대비 5.4%포인트 높아졌다.

또 3분기에는 차입금 1340억원을 감축, 지난해 말과 비교해 올해 총 3211억원의 차입금을 줄였다.

주요 사업부문별로는 건설기계가 매출 5523억원, 영업이익 1241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67%, 94% 증가했다.

공작기계는 전년대비 매출이148% 증가한 2274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128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밥캣도 주력시장인 미국시장의 점진적인 회복세와 제품 가격 현실화에 힘입어 전년대비 41% 상승한 매출 5억3100만달러를 기록했다. 순이익도 200만달러로 흑자 전환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3분기에 건설기계가 수익성 높은 중국시장과 CIS 및 인도 등 신흥시장에서 두드러진 매출 증가를 실현했고 공작기계 매출이 유럽과 내수시장에서 호조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신흥시장에서의 매출은 1370억원으로 전년대비 175% 증가했으며,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15%에서 25%로 확대됐다.

특히 독립국가연합(CIS)시장과 인도시장의 매출 성장률이 전년대비 각각 860%, 670%에 달하는 등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건설기계부문은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중국에서 전년대비 15% 증가한 3565대의 굴삭기를 판매했으며, 휠로더도 3분기까지 누적으로 2775대를 판매하는 등 전년대비 295% 성장했다.

공작기계부문은 내수와 중국시장에서 높은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선진시장도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에는 월 평균 수주가 434대에 불과했으나, 올해는 월 평균 수주가 130%나 증가한 1000대에 달하고 있다.

한편 두산인프라코어는 같은 날 엔진 물량증가에 따른 공장 생산능력 확충을 위해 자기자본 대비 9.1%에 해당하는 1169억원을 시설투자한다고 공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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