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고상규 기자] 경기도는 질병관리본부와 함께 이달 30일까지 11일간 말라리아 퇴치사업을 수행하는 경기 고양시 등 11개 시·군을 대상으로 현장점검을 실시한다.이번 점검 대상 시군은 고양, 남양주, 의정부, 파주, 구리, 양주, 포천, 동두천, 가평, 연천, 김포 등이다. 도는 ▲말라리아 퇴치 사업계획 수립 ▲환자 진단 및 관리 ▲매개체 및 환경관리 ▲역학조사 ▲교육홍보 등을 중점적으로 확인할 방침이다.
경기도는 현재 말라리아 취약지인 경기북부의 모기매개 감염병 감소를 위해 고양시 등 11개 시군에 도 자체 지원사업으로 9억 1300만원의 도비를 지원, 올해 5~10월 집중방역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토대로 현재까지 방역소독 6만3664회, 보건교육 163회, 홍보물배부 4만901회 등의 활동을 실시, 그 결과 말라리아 환자 발생이 2017년 7월말 기준 167명으로 2016년 동기간(2017년도 1~7월) 245명 대비 31.9%(78명) 감소했다.
송유면 도 복지여성실장은 “이번 점검으로 미흡한 점을 개선하고 시·군간 우수사례를 공유해 업무의 효율성을 더하고, 국내 말라리아 발생을 감소시키는데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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