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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고상규 기자] 경기 의정부시는 오는 21일 부터 24일 까지 관내 16개 기관과 함께 '을지훈련'을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을지연습은 1968년부터 행정기관 및 군‧경이 참여해 언제든 발생할 수 있는 국가 비상사태에 대비, 신속하고 효율적인 국민생활안정과 정부기능 유지, 군사작전 지원을 목적으로 하고 있으며, 이번 훈련에는 국가위기관리종합훈련으로써 군 26사단, 의정부경찰서 등 관내 16개 기관이 참여한다.훈련에는 통합방위지원본부 구성·운영을 시작으로 공무원들의 비상 대응능력을 높이기 위한 불시 비상소집 훈련과 개인별 전시직제 편성 훈련, 전시 창설기구 훈련, 행정기구 소산훈련 등 비상대처 능력을 높이기 위한 훈련을 중점 실시한다.특히 23일 오후 2시에는 장사정포 등 적의 포격을 가상한 공습경보에 따른 주민 대피 훈련인 ‘제404차 민방공 대피 훈련’이 을지연습과 연계, 20분간 전국적으로 동시 진행될 예정이다. 시는 최근 북한의 핵실험 및 미사일 시험 발사 위협으로 인해 국내외적으로 안보 위기의 심각성을 고려해 이번 연습의 중요성을 재 확인하고, 시민 안보 의식 제고 확립에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