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서울 G20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방한 중인 메르켈 독일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간 실질협력 증진방안과 서울 정상회의 주요 의제에 대해 논의한 뒤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
청와대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독일이 유럽연합(EU)국가 중 한국의 제1위 교역상대국이자 3위 대한(對韓)투자국으로서 그간 긴밀한 우호협력 관계를 발전시켜 오고 있음을 평가하며 정부간 협력 뿐만 아니라 민간부분에서의 협력도 더욱 활성화 시키자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메르켈 총리는 한국이 G20의장국으로서 정상회의에서 구체적인 성과가 도출될 수 있도록 관련국들과 적극 협의해온 점을 평가하며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화답했다.
아울러 양국 정상은 독일의 통일 및 통일 이후 사회통합 경험을 공유해 나가기로 하고 기후변화와 핵안보 등 주요 국제문제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메르켈 총리는 독일최초 여성 총리로 한국을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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