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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나기호 기자] 공영홈쇼핑의 ‘상생협력 방송 지원사업’ 상품 수가 500건을 돌파했다. 이들 상품의 판매액은 200억원(주문액 기준)을 넘어섰다. 상생협력 지원사업은 공영홈쇼핑이 우수 중소벤처 상품과 농축수산물의 TV홈쇼핑을 통한 판로 개척 지원을 위해 정부·지방자치단체 등과 공동으로 기획한 프로젝트다.21일 공영홈쇼핑에 따르면 상생협력 방송 프로젝트는 2015년 9월 개시했다. 개국 첫해는 155건이었으며 지난해 262건, 올 들어 8월말 현재 111건이다. 누적 판매액은 약 217억원이다.공영홈쇼핑은 상생 상품에 대해 8% 수준의 낮은 판매수수료율을 적용한다. 일반 상품이 평균 23%의 판매수수료율을 적용하는 것을 감안하면 협력사 입장에서 부담이 크게 줄어든다.상생 협력 상품은 정부(기관)·지자체·협단체 등의 추천을 받아 선정한다. 공영홈쇼핑 상품개발자(MD)는 TV홈쇼핑에 적합하도록 상품 구성 및 특성 등에 대해 자문을 실시한다.TV홈쇼핑에 처음 입점하는 상품이 대부분인 가운데 상당수 상품이 좋은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이달 초 여성기업 연스토리의 ‘연잎영양밥’은 방송 30분만에 매진됐다. 농림축산식품부 지리적표시 상품인 ‘영양청결고춧가루’는 첫방송에 2억원 이상 판매됐다. 올해 수확한 햇고추로 차가버섯 추출물을 이용한 신재배방식으로 면역력을 강화한 것이 호평을 받았다. 최근 입점한 여성기업 인아트의 ‘더숲 원목 식탁세트’도 50분 방송에 1억원 이상(목표달성률 133%) 판매고를 기록했다.공영홈쇼핑은 상생협력 상품 발굴을 위해 30여곳 지자체를 포함 창업진흥원·여성경제인협회 등 50여곳 정부기관·협단체와 협조하고 있다.이강현 공영홈쇼핑 상생협력팀장은 “많은 중소기업이 좋은 상품을 개발하고도 TV홈쇼핑 진입 문턱이 높아 진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상생협력 사업은 이런 기업이 많은 잠재 고객과 만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