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에 가장 듣기 싫은 잔소리, “꼰대라고 생각 말고 어른들 말 잘 들어라”
[매일일보 이종무 기자] 20대 10명 가운데 6명은 ‘혼추’, 이른바 홀로 추석을 보내는 것으로 조사됐다.26일 알바천국이 전국의 20대를 대상으로 실시한 ‘아르바이트생과 추석 스트레스’ 관련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61.9%가 ‘추석을 혼자 보낼 것’이라고 답했다.이들이 추석을 혼자 보내는 데에는 ‘아르바이트’가 27.2%로 가장 많았고 이어 ‘친척과 가족의 잔소리를 피하기 위해’ 23.4%, ‘취업 준비와 시험 준비’ 17.3%, ‘아무 것도 하지 않고 쉬기 위해’ 12.2% 등의 순이었다.20대가 명절에 가족과 친척에게 가장 듣기 싫은 잔소리 1위는 “‘꼰대’라고 생각 말고 어른들 말 잘 들어”가 22%로 가장 많았고 이어 “만나는 사람은 있나?” 20.7%, “외모 관리 좀 해야 하지 않을까?” 20.3%, “눈이 높아서 취업 못하는 거 아닌가?” 15.9%, “대기업 들어간 친척에게 멘토링 좀 받아라” 12.7% 등으로 뒤를 이었다.명절에 가장 듣고 싶은 덕담으로는 “용돈 필요하면 언제든 연락해라”가 29.5%로 가장 많았다.이어 “늦지 않았다. 천천히 해라” 17.7%, “하고 싶은 일, 주저 말고 해라” 14.2%, “다 잘 될 거다” 13%, “명절인데 아무 생각 말고 푹 쉬어라” 10.8%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이번 조사는 알바천국이 지난 15~20일까지 6일간 전국의 20대 1190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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