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가스 설비 증설…매출 전년比 16% 상승
[매일일보 이종무 기자] 반도체 공정용 실리콘 부품 전문 제조기업 ‘하나머티리얼즈’가 올해 투자 확대를 통한 실적 호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하나머티리얼즈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공정에 필요한 특수가스 공정 설비를 증설하고 화학기상증착 실리콘카바이드(CVD SiC) 장치 구축 등 신규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이는 국내 반도체 업체들의 신규 라인 증설과 무관하지 않다. 특수가스 사업 매출 가운데 60%가 삼성전자에서 나오는 하나머티리얼즈는 삼성전자가 관련 라인을 증설하면서 공정에 필요한 설비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유안타증권 리서치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현재 특수가스 사업이 하나머티리얼즈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1% 정도다. 하나머티리얼즈는 향후 특수가스 사업에 5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투자업계 관계자는 “하나머티리얼즈의 특수가스 사업은 지난해 1분기 31억원, 지난 1분기 36억원으로 16% 가량 늘어 점진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번 3분기 충청북도 오창에 2공장 부지를 확보하면서 신규 물량 증대도 가능한 상황으로 향후 80억원 이상의 매출액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