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춘섭 조달청장 “中企 판로 확대·일자리 창출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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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춘섭 조달청장 “中企 판로 확대·일자리 창출 노력하겠다”
  • 나기호 기자
  • 승인 2017.09.28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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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달청장·기업인 간담회’ 개최…일자리 창출, 사회적경제 활성화 지원
(왼쪽 두번째) 박춘섭 조달청장이 28일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중소기업계와의 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는 모습. 사진=중소기업중앙회 제공
[매일일보 나기호 기자] 박춘섭 조달청장은 28일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중소기업계와의 간담회에 참석해 “중소기업 제품의 판로 확대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이번 간담회는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초대 조달청장으로 임명된 박춘섭 청장과 중소기업중앙회에 소속된 다수의 중소기업 업종별 대표들이 처음 함께한 자리로, 김계원 가구연합회장을 비롯한 30여 업종별 협동조합 대표들이 참석해 조달 현안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박성택 중기중앙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고착화된 내수침체에 더하여 노동현안과 북핵, 사드 등 국내·외 리스크 상승에 따른 실물경제 위축을 방지하기 위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한 시기”라며 “대내외 상황이 어려울수록 현장에서 해결 할 수 있는 쉬운 것부터 선제적으로 조치해 나가야 한다”고 공공조달시장의 애로사항 해결을 요청했다.이날 중소기업계는 △소기업공동사업제품 우선구매제도 적극활용 △단가계약 계약해지시 국고 귀속금액 범위 개선 △중소기업 기술개발제품 적정가격 보장 △조합추천 소액수의계약 구매 대행 재시행 등 21건의 현장애로 해결을 건의했다.이중 ‘소기업공동사업제품 우선구매제도’ 경우, 중소기업 판로 지원을 위해 ‘중소기업제품 공공구매제도’를 시행하고 있으나, 경쟁 심화로 상대적 약자인 소기업, 소상공인의 판로지원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고수곤 대한인쇄정보산업협동조합연합회장은 “법제화가 되어있는 제도임에도 불구하고, 일부 지방청 담당자의 경우 제도에 대한 이해 부족과 공공기관의 활용 저조로 인해 소기업 판로확대에 전혀 기여하지 못하고 있다”며 “조달청이 계약방법을 결정하는 경우 소기업의 판로확대를 위해 만들어진 ‘소기업공동사업제품 우선구매제도’를 적극 활용해 소기업·소상공인의 경영난 해소에 노력해 줄 것”을 요구했다.박 조달청장은 “문제 해결의 출발점은 현장에 있다”며 “지속적으로 기업인과의 소통을 통해 중소기업제품의 판로 확대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박성택 중기중앙회장은 간담회를 마친 후 “중소기업들도 새로운 도약을 위해 조달시장을 통한 판로확보와 더불어 품질향상과 기술개발에 우선 투자해야 하고, 이를 기반으로 해외시장에도 적극 도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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