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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나기호 기자] 최수규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은 방한 중인 미국 미주리 에릭 로버트 그레이튼스 주지사와 중소기업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미주리주와 한국 중소기업간 협력 토대가 마련돼 양국간 무역·투자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최 차관과 미주리 주지사는 양국 경제에서 차지하는 중소기업의 중요성과 창업을 통한 고용창출의 필요성에 공감하며, 앞으로 다음 분야에서 협력해 나가기로 합의했다.우선 국제 전시회, 무역사절단 등에 대한 정보를 정기적으로 교환하고, 양국 중소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또 경제·공공정책에 대한 경험과 정보를 정기적으로 교환하고, 외국인 직접투자 유치 경험을 공유하기로 합의했다. 아울러 양국 기업간 비즈니스 매칭 및 기술 교류를 원활히 하기 위해 공동 세미나 및 컨퍼런스 등의 행사를 개최하기로 했다.최 차관은 “한국 중소기업은 ICT, 반도체, 기계장비 등 일반제조업 분야에서 강점이 있고, 미주리주는 우주항공, 바이오, 금융서비스 분야가 우수하다”며 “양국 중소기업이 상호 보완적인 분야에서 협력하면 다양한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미주리주는 미주리주 소재 기업의 한국 진출을 지원하고자 1984년 한국 사무소를 개설·운영 중이며, 미주리주와 한국간에는 연간 5억불 규모의 교역이 이뤄지고 있다.미주리주는 미국 중서부의 물류 중심지로서, 글로벌 기업인 보잉사, 몬산토 등 포춘 500대 기업 중 10개 기업이 소재하고 있으며, 한국기업으로는 한양로보틱스(기계), 현대상선(해운) 등이 진출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