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개막작 ‘무아레’ 환호 속 성료... 개막일 관람객 총 35만 명 추산
[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서울문화재단이 주최하는 '서울거리예술축제2017'이 5일, 공식 개막작 ‘무아레(Muaré Experience)’와 함께 성황리에 시작됐다.오후 1시부터 서울광장, 청계광장, 무교로, 시립미술관, 문화비축기지 등 도심 곳곳에서 펼쳐진 축제의 관람객은 총 35만 명으로 추산됐다.5일 오후 8시 축제 개막 공연이 열린 서울광장은 영국의 록밴드, 스페인·아르헨티나 공중 공연자와 이승환 밴드가 최초로 선보이는 협연 ‘무아레’를 관람하려는 시민들로 가득 찼다.이밖에도 축제의 개막을 맞이해 세 여자가 펼치는 공중그네 서커스 작품 ‘공중그네 히어로(Trashpeze)’, 우리 시대 가장의 이야기를 담은 ‘기둥(Pelat)’, 새로운 소리를 찾아 떠나는 여행 ‘소리 탐사대(Ear Trumpet)’, 자본주의를 살아가는 두 부부의 이야기를 해학적 풍자로 풀어낸 ’잡온론(Job on Loan)’, 봉과 줄에 끊임없이 올라가는 한 남자의 이야기를 담은 ‘나, 봉앤줄’ 등 다양한 작품들이 도심 곳곳에서 관람객의 시선을 사로잡았다.한편 <서울거리예술축제2017>는 ‘유쾌한 위로’라는 주제로 오늘 8일까지 진행되며, 개막 2일차인 6일에는 첫날 시민들의 큰 관심을 받았던 ‘무아레’를 비롯해 우리 시대 청년들의 이야기를 담은 한-불 국제 공동제작 작품인 ‘비상(Immortels –L’envol)’, 주목받는 현대무용단인 LDP무용단의 첫 거리공연 ‘룩 룩’, 광화문을 배경으로 중력을 갖고 노는 무용수들의 움직임 ‘그래비티.0(Gravity.0)’, 로봇기술과 예술의 만남을 통해 탄생한 ‘고물수레’ 등이 진행돼 수많은 시민들의 방문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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