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코딩 로봇 학습 공간 열어…“기존 사업 연계 오프라인 매장 확대”
[매일일보 이종무 기자] 키즈폰 ‘준(JOON)’으로 잘 알려진 모바일 무선통신단말기 전문 업체 ‘인포마크[175140]’가 기존 키즈폰과 모바일 라우터(에그) 사업 위주에서 코딩 로봇, 인공지능(AI) 스피커 사업으로 업역을 확장하고 있어 주목된다.9일 업계에 따르면 인포마크는 어린이 코딩 학습·놀이 사업을 블루오션으로 보고 신사업에 뛰어들었고 향후 성장이 기대되는 AI 부문으로도 사업 영역으로 포함시키고 투자를 집중하고 있다.당장 지난 8월 인포마크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에 어린이 코딩 로봇 체험 공간인 ‘로보랑 코딩 놀이터’를 개장했다. 로보랑 코딩 놀이터는 코딩 로봇과 전용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해 ‘대시앤닷’, ‘UO알버트’, ‘스피로’ 등 국내외 코딩 로봇을 어린이들이 직접 만지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대시앤닷은 2014년 미국의 로봇 전문 기업 ‘원더 워크숍’이 개발한 5세 이상 어린이용 코딩 교육 로봇으로 현재 전 세계 1만여 초등학교에 보급돼 수업 도구로 활용되고 있다. 인포마크는 원더 워크숍과 총판 계약을 맺고 지난 3월 국내 시장에 판매를 시작한 바 있다.윤주호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기존 ‘스마트 토이’ 유통, 코딩 교육 콘텐츠와 연관해 오프라인 매장 진출로 관련 사업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한 업계 관계자도 “내년부터 일선 학교에서 소프트웨어(SW) 교육이 의무화되면서 이를 대비한 선행 학습 도구로 주목된다”고 말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