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계약·MOU체결 등 중소프랜차이즈 글로벌화 지원 나서
[매일일보 나기호 기자]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코트라는 중소 프랜차이즈 성공적 해외진출을 돕기 위해 12일 서울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2017 글로벌 프랜차이즈 비즈니스 플라자’를 개최했다.이번 행사는 우수한 비즈니스모델을 보유하고도 현지정보‧홍보부족, 지원인프라 미비 등으로 해외진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중소프랜차이즈의 글로벌화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행사장에서는 국내 브랜드에 관심이 많은 해외바이어를 초청해 국내기업과 매칭하는 수출상담회, 수출계약·양해각서(MOU) 체결식, 수출포럼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됐다.수출상담회는 사전 접촉을 해왔거나 한국에 관심을 보여 왔던 해외바이어(19개국, 59개사)를 초청해, 국내 프랜차이즈 기업(250개사)과 1대1 수출상담회, 점포방문 현장연계, 수출계약·MOU 체결식 등 실제 계약체결로 연결될 수 있도록 기획됐다.수출포럼에서는 국내외 전문가들과 프랜차이즈 관계자들이 참석해, 해외시장동향, 해외진출 전략 및 성공사례 등 해외진출을 위한 정보공유의 장을 마련해, ‘글로벌 프랜차이즈기업의 성공비결’, ‘프랜차이즈 기업의 해외진출 사례’, ‘동남아시아 프랜차이즈 시장진출 방안’ 등 유용한 주제발표와 다양한 의견을 교환하는 시간을 가졌다.중기부에 따르면 국내 프랜차이즈 업계는 과당경쟁, 불공정, 외식업편중, 가맹본부 영세성 등 여러 문제점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또한 해외로 진출한 국내의 프랜차이즈는 76개 브랜드, 238 곳으로 국내 전체 프랜차이즈의 2.2%에 불과하다.중기부는 한류문화의 전파와 한국기업이 진출한 국가들을 대상으로 해외 진출 국가들을 다변화한다면, 우수한 품질과 좋은 이미지를 보유한 국내 프랜차이즈의 글로벌 진출 사례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권대수 중기부 소상공인정책관은 “글로벌 잠재력을 지니고 있는 중소 프랜차이즈 기업들이 이번 행사를 통해 해외진출의 본격적인 전기를 마련하길 바란다”며 “앞으로 유망한 국내 프랜차이즈의 성공적인 해외진출을 위해 적극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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