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많은수의 중학생들의 취미가 인터넷 서핑이나 온라인게임 등 컴퓨터와 관련된 것으로 드러났다. 뿐만 아니라 일주일에 책을 한권도 읽지 않는 학생도 16%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비상교육의 중등온라인교육사이트 수박씨닷컴이 지난달 26~30일 중학생 1만103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가시간 활용' 설문조사에 따르면 '인터넷 서핑'을 한다는 학생이 57%로 가장 많았으며 'PC방(온라인게임)'은 10%로 쉬는 시간 대부분을 컴퓨터와 함께 보낸다는 학생이 10명 중 7명 꼴로 나타났다.
성별로 보면 여학생의 경우 62%가 '인터넷 서핑'이라고 답했다. 남학생들의 32%는 'PC방(온라인게임)'을 즐기는 것으로 확인됐다. 쇼핑과 독서는 각각 10%, 9%로 낮은 비중을 차지했다.특히 교과서나 시험공부 목적의 독서를 제외한 주간 순수 독서량을 설문 집계한 결과 '1권 이내'라고 답한 중학생이 35%로 가장 많았다. 그 뒤로 '1~3권'(31%), '한권도 읽지 않는다'(16%), '5권 이상'(12%), '3~5권'(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운동 시간도 적었다. 주간 평균 운동시간을 조사해보니 '10~30분'(24%), '10분내'(20%), '전혀 운동하지 않는다'(20%) 등 일주일에 30분도 운동을 하지 않는다는 답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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