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릭, 일상이 되다’…22일까지 창작 전시회 진행
[매일일보 나기호 기자] 관람객 1만6000여명이 함께 레고로 만드는 서울 야경이 펼쳐진다.국내 레고 동호회 연합 브릭코리아 컨벤션 운영위원회는 ‘2017 브릭코리아 컨벤션(브릭, 일상이 되다)’ 전시를 열고, 오는 22일까지 현대백화점 판교점 10층 토파즈홀에서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이번 전시회의 가장 큰 특징은 일반 관람객도 레고 창작품 조립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이다. 운영위원회는 서울의 야경을 표현한 가로 약 28미터, 높이 2.3미터에 달하는 초대형 서울 야경 레고 모자이크월을 디자인하고, 140만여 개에 달하는 브릭을 레고 본사로부터 공수했다. 레고 모자이크월은 1만6000여명의 참여로 완성될 때까지 전시 기간 동안 방문하는 관람객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브릭코리아 컨벤션은 국내를 대표하는 레고 동호회의 연합 전시회로 시작해, 남녀노소 누구나 레고 창작 놀이 문화를 즐길 수 있는 대중적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5회째인 이번 전시에서는 ‘브릭, 일상이 되다’를 큰 주제로 277개의 작품을 통해 일상 속 그 어떤 것도 만들어내 한계가 없는 브릭 창작의 진면목을 확인할 수 있을 예정이다.특히 여름 해변의 해수욕장과 주변 상점들을 정교하게 표현하거나 마을의 간이역 등 일상 풍경부터, 일상에서 만날 수 있는 소품과 다양한 건물 및 차량, 상상력을 자극하는 초대형 디오라마 등 다양한 창작품들이 공개된다.이 밖에도, 올해 7월 어린이를 위한 SNS 어플리케이션으로 출시돼 화제가 된 레고® 라이프를 비롯해 내달 출시 예정인 코딩 제품 레고® 부스트를 미리 체험해볼 수 있는 체험 부스와 브릭을 이용해 마음껏 창작을 즐길 수 있는 자유창작존도 운영된다.브릭코리아 운영위원회 측은 “매년 레고 작품 출품을 지원하는 창작가 수와 수준이 높아지고 있어 국내 레고 창작 문화가 성숙해지고 있음을 느낀다”면서 “브릭코리아를 통해 국내에서 창의롭고 교육적인 브릭 창작 놀이 문화가 대중적으로도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레고코리아의 관계자는 “남녀노소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일상 속 그 어떤 것도 표현할 수 있는 레고 창작에 참여해볼 수 있도록 역대 최대 규모의 초대형 서울 야경 레고 모자이크월을 기획했다”면서 “이번 브릭코리아 전시회에서 온 가족이 레고만의 재미를 느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전시회는 무료 입장이 가능하다. 이달 21일까지는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8시까지, 마지막 날인 22일은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